안녕하세요, 원주 평원동 자유시장길의 핑크색 지배자(?), 피스 팝(Peace Pop) 패스츄리 쉐프입니다.
이제 슬슬 본색을 드러낼 때가 된 것 같아 오늘은 각 잡고 쓰는 홍보글 대신, 조금 '팝(Pop)' 터지는 뒷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저, 보기보다 디저트에 꽤 진심인 편이거든요. (진지)

1. 벤치마킹하다가 눈이 높아져 버렸습니다
제가 카페를 준비하면서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의 디저트 카페를 하도 들여다봤더니, 어느 순간 환청이 들리더라고요.
"쉪... 원주에도 24K 금박 정도는 올려야 '팝'하지 않겠니?" 네, 그래서 저질렀습니다. 우리 매장 시그니처 '24K 골드 피스 컵케이크'. 핀셋으로 금박을 한 땀 한 땀 붙이고 있으면 가끔 현타가 옵니다. '내가 지금 베이킹을 하는 건가, 세공을 하는 건가...' 싶지만! 손님들이 "우와, 진짜 금이에요?" 하고 사진 찍으시는 모습을 보면 제 광기(?)는 다시 충전됩니다.
2. 핑크 파스타, 괴식 아닙니다. '예술'입니다.
처음 '피스 핑크 명란 크림 파스타'를 메뉴판에 올렸을 때, 주변에서 걱정 많이 하셨습니다.
"사장님, 음식이 분홍색이면 좀 무섭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러분, 비주얼에 놀라지 마세요. 한 입 드시는 순간 '겉바속촉'이 아니라 '겉핑속맛(겉은 핑크인데 속은 맛있다)'의 신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 비트로 예쁘게 색을 냈을 뿐, 맛은 오랜 경력의 노하우가 집약된 '찐' 명란 크림입니다.
사실 이 파스타, 저희 매장 인테리어랑 깔맞춤 하려고 제가 수천 번 소스 배합을 맞춘
'집착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핑크에 미친 쉪을 믿어보세요.)
3. 평원동에서 '힙(Hip)'을 외치다
사실 평원동 자유시장길, 얼마나 정겨운 곳입니까? 할머니들이 콩나물 다듬으시고, 떡집 냄새 솔솔 나는 이곳에 핑크색 'Peace Pop'이 툭 떨어졌으니 처음엔 다들 의아해하셨죠.
그런데 말입니다. 갓 구운 스콘 냄새가 이 동네 골목에 퍼지니 어르신들도 오가시다 빼꼼 고개를 들이미시더라고요.
"이게 그 서양 떡인가?" 하시며 드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아, 이게 진짜 이곳에서 누리는 Peace(평화)지' 싶었습니다.
저희 매장은 자연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시장 골목의 사람 냄새도 사랑합니다. 힙(Hip)한 거 좋아하시는 MZ 여러분도, 시장 구경 오신 어르신들도 모두가 편하게 '팝' 터지는 즐거움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4. 소소한 고백
사실 1인 창업... 쉽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핑크색 앞치마를 질끈 동여매고 컵케이크를 굽다 보면 팔근육이 화가 나 있기도 하지만, '피스 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여러분의 미소 한 방이면 모든 피로가 '팝'하고 증발합니다.
오늘도 평원동 한구석에서 핀셋으로 금박을 붙이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놀러 오세요. 아, 혹시 제가 멍하니 핑크색 벽을 보고 있어도 놀라지 마세요.
다음 신메뉴 구상 중인 거니까요! (웃음)
[오늘의 TMI]
- 사장은 사실 핑크색 옷은 잘 안 입습니다. (매장에 양보했습니다.)
- 저희 집 컵케이크는 사진 찍고 나서 3분 안에 드셔야 가장 맛있습니다. (금박이 입에서 녹거든요!)
곧 다시 정신 차리고, 오가닉 음료가 우리 몸에 왜 좋은지 전문적인 척(?) 하며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Peace!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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